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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지리학

이비니의 도시 지리학 : 도시란?

by 이비니 2024. 2. 10.

 

사람은 계절 조건에 따라 정주 근거지를 중심으로 가족, 부족 형태로 거주를 이룬다. 

구석기 시대에는 수렵과 채집 등이 기본적 삶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 수단으로 이에 따라 고대 거주는 유목 형태로 시작이 되었다. 

신석기 혁명을 통해 정착하는 형태로 정주를 하게 되었고, 가족 단위가 사회를 이뤄 원시 농업을 이뤘다. 

이 당시 정주의 조건은 기후 및 토지의 생태 환경, 물 공급이 가장 중요한 조건일 것이다. 

 

이러한 정주의 발생으로 사회적 단위의 집단이 형성되고 이는 주거지 입지를 이룬다. 

정주 농업이 본격 개발이 되면서 농업 인구와 비농업 인구가 분화되고, 이는 신분 및 활동 구분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농업 생산물과 비농업 생산물 간의 교환이 발생하게 되면서 점차 교역으로 이어지고 교통, 시장이 형성되며 

시장 접근성에 의한 중심성이 도시를 구성하는 주요 인자가 되었다. 

 

도시의 발생은 이렇게 기술의 발달, 산업의 변화, 생산 방식 및 정치, 종교 등에 기인을 하는데 도시의 주요 인자는 사실 기능에 있다. 

흩어져 있던 기능이 도시라는 입지적 틀 속에 집합되어 중심지 기능, 방어 기능, 행정 기능을 수행하며 도시가 아닌 지역과 구분지어 주게 되었다. 

 

흔히 도시의 형성 요인은 경제적 요인, 사회 및 문화적 요인, 환경적 요인이라 할 수 있겠다. 

입지 이론가의 정리에 따르면,

경제 활동, 생산지와 시장을 연결하는 교통 활동, 그리고 소비 시장을 형성하는 중심지 활동에 의해 도시가 구성된다.  

 

도시는 거주, 위생 및 시설, 토지 이용 등의 복합체라 할 수 있다. 

접근성의 최적화된 기능에 의한 중심지 의미와 관리의 중심지 역할이 도시를 구분해 주는 주이며 지도에 표기해 그 위치적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1차, 2차 세계 대전 이후 도시와 그 주변 지역이 큰 관심사로 등장하게 되었다. 

도시 외곽에 있는 지역은 도시의 기능에 영향을 받고, 도시와 도시 주변의 지역들은 유기적 연계가 되어 있음을 인식한 것이다. 

도시의 영향권에 대한 관심은 단순한 위치적 특성을 넘어 공간적 탄력성에 주목하게 된다. 

 

도시는 매우 다양하고 계속 변화해 오고 있다. 

도시는 정주 기반으로 입지를 분석하고, 도시의 형태를 이룬 건축을 이해해야 한다. 

입지의 특성에 기인한 문화와 사회적 사상이 주 인자로 볼 수 있지만, 도시의 경제적, 정치적 관점을 간과하고 도시의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다.  

이와 더불어 도시의 움직임, 진화 등에 있어서 다양한 공간 경험을 가질 수 있는데 입지 분석 및 생활 방식의 이해,

그리고 Network와 Mobility 등에 관한 공간과 지역 연구는 지리학 '본질'이다. 

 

Urbanization은 인간과 장소가 경제 및 산업 등의 변화에 영향을 받아 도시가 되어가는 과정이다. 

이 과정엔 인구 증가도 역시 포함이 되어 있지만,

Urbanization은 주변의 도시가 아닌 지역에서 인구를 흡입해 주변 지역에 비해 상대적 인구가 증가하는 과정이 나타나야 한다는 점에서 도시 성장과 구분이 된다. 

 

인간의 활동이 도시에 집중해 정주 규모가 증대하는 과정, 한 국가 또는 지역의 산업 구조 변화에 따라 

비농업 경제 활동이 우세해 지는 과정, 인구 구조적 특성의 변화 과정, 그리고 도시가 아닌 지역에 도시적 생활 양식 등이 파급되는 과정 등이 포함된다. 

 

공간적 집중이 극명해져 중심지 도시로 인구가 몰리고, 계층 구조를 따라 주변 지역으로 공간적 발전이 이뤄지며 도시 내파와 도시 팽창을 경험하게 된다.